“지금도 지친 몸과 마음으로 워크넷을 보며 자신의 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알리고 싶다. 지금 하는 모든 노력과 고생이 기필코 큰 성과 혹은 어떤 것으로든 돌아온다는 것을.”
반복되는 탈락과 끝 모를 불안감. 이 힘든 과정을 간절함으로 이겨내 취업에 성공한 김○○(24세, 남)씨의 말이다. 취업준비생 김 씨는 직장에 취업해서 사회인으로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다. 사회복지사가 되어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시골에 내려가 다른 일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올라온 구인공고를 찾아 서류를 제출했고, 절실한 마음은 통했다. 열심히 준비한 면접을 무사히 마친 당일 저녁, 합격 전화가 울렸다. 김 씨는 현재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워크넷 취업성공 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잇단 실패를 딛고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을 앞세워 취업에 성공한 김○○(24세, 남)씨의 사연을 최우수상으로 뽑는 등 총 15편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50만원을 주고, 우수상과 장려상에도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준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2편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심사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골랐다.
우수상을 받는 신○○(57세, 남)씨는 대기업 팀장 자리에서 명예퇴직한 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하고, 고용노동부 실업자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워크넷에 경력, 자격증을 항상 업데이트 한 결과 공기업 시설팀에서 반가운 전화가 왔고,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자 이○○(35세, 여)씨는 다니던 직장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월급과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퇴사해야 했다. 아이 있는 30대 중반의 주부라는 이유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숨으로 날을 보내던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워크넷의 ‘취업 취약계층’ 서비스였다. 여성을 우대하는 기업 위주로 지원했고, 얼마 안 돼 집과 가까워 아이를 데려다주기 쉽고 급여도 좋은 곳에 입사했다.
전역 장병 박○○(25세, 남)씨도 워크넷 덕분에 10개월 만에 어엿한 직장인이 됐다. 소위 시절에 결혼한 박 씨는 월말 부부로 1년 가량을 지냈다. 아내의 임신 중에도, 산후조리 기간에도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 편에 남아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두 살짜리 아이 아빠가 된 박 씨를 보면 당연한 듯 “전역하지 말고 장기 복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 씨는 아내와 많은 이야기 끝에 전역을 결심했다. 군대 밖 세상은 막막했다. 취업 ‘스펙’이라고 하는 자격증, 토익점수도 없었다. 2014년 하반기 구직 성적은 32전 32패. 박 씨는 조급했다. 주변 친구들을 따라잡기 위해 토익,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입사 지원 서류를 써 내려갔다.
박 씨에게 워크넷의 맞춤취업정보 메일링 서비스는 선물과도 같았다. 무분별한 지원을 하는 대신에, 자기 상황에 맞는 추천기업 리스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했더니 서류 합격률로 높아졌다. 전역한 지 10개월, 박 씨는 워크넷 메일링 서비스가 추천한 기업에 합격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