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일환으로 실시 중인 대형유통업체 등과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업무협약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년 5월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와 ㈜이디야 커피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수원, 부산, 대구, 여수,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0 여개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업무협약에 릴레이 동참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지난 9월 11일 서울 남부고용노동지청,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등 3개 지사와 함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김포공항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행복한 백화점, 현대 백화점 목동점, NC레이디스 당산점, NC백화점강서점 등 7개 대형 백화점과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부, 봉사활동 등을 넘어 사회전반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음에도 정작 가장 가까운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주목하고 시작한 활동이다.
기업 및 단체가 동참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활동으로 전년 말 대비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수가 약 13만개(13.9%) 이상 증가했다.
근로복지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정부의 활동만으로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는 의미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월 14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와 사업주는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을 1/2씩 지원받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을 이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