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부‧인사관리학회 공동 「능력중심 HR 브리프」 발간 -
고용노동부는 인력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7.15일 한국인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능력중심 HR 브리프」 창간호(7월호)를 발간하였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창간호 인사말에서 ‘공정인사 지침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은 관행화된 인력운영 시스템을 개편하려는 끊임없는 창조적 파괴를 추진하고, 근로자는 연공이라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능력과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을 받는 시스템의 도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창간호에는 공정인사 정착을 위한 기업 개선사례가 다수 소개되었다. 권기욱 건국대학교 교수는 평가체계가 인력운영의 핵심이라며 최근 ‘월드클래스 300’에 가입한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인 A기업을 소개하였다.
권 교수는 A기업에 대해 ‘기업의 전략·목표와 평가제도를 연계하고 직원들에게 기업이 기대하는 성과와 역량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여 기업과 직원이 서로 윈-윈하게 된 사례’라고 하였다.
나동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현재 성과 부진자에 대한 상시퇴출과 퇴직자지원이 미흡하다며, 이제는 노동조합도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정인사 차원에서 인력순환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나 박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소개하며 퇴직관리제도를 개선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희망적인 신호로 보았다.
한편, 윤동열 울산대학교 교수는 ‘공정인사 지침에 따라 인사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노력 중인 사업장이 78.3%에 달한다’며 최근 경총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현장의 인력운영 개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김기선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공정한 인사평가제도 확립이야말로 인력운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라고 하며, 평가의 공정성, 평가결과와 인사조치 사이의 균형을 핵심으로 강조하였다.
정부는 「능력중심 HR 브리프」를 기업 및 노사관계 전문가 등에게 배포하고(1천부), 웹진 형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노사의 공정인사 지침 적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며 9월중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평가모델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