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근로자 직업 및 생활관련 종합 상담소 마련 -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 이하 “공제회”)는 4. 25(금) 국내 최대 규모 새벽인력시장이 위치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에 「건설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건설근로자를 위한 종합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센터에서는 가정, 건강, 자녀교육, 경제문제 등 건설근로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해 주고 전문기관 등과 연계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설립이후 지금까지 본회와 전국 9개 지부를 통해 퇴직공제 및 고용·복지사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오다가, ‘10년 부터는 새벽인력시장에“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년 12월에 5톤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지원센터(1호차)를 처음 도입하여 주로 수도권 새벽인력시장 및 대형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에게 상담 및 편의를 제공해왔으며,
‘13년 12월부터는 25인승 소형버스를 개조한 2호차를 추가 제작하여 새벽인력시장 방문 횟수를 늘리고, 수도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 및 지방 건설현장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사회안전망으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종합 상담창구를 개설하여 근로자들의 직업·생활관련 상담 및 애로 사항의 해결이 긴요하다고 보고 「건설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그 동안 공제회는 근로자의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복지증진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그 중의 하나가 새벽 인력시장에 대한 지원이다.
‘10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새벽인력 시장에서 취업하기 위해 대기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천막, 음료 등 편의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국내 새벽인력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남구로역 인근에 「건설근로자 지원센터」를 마련한 것이다.
「건설근로자 지원센터」의 핵심 기능은 그 동안 어느 기관에서도 해결해줄 수 없었던 근로자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담 서비스 제공에 있다.
물론, 종전 공제회가 수행해왔던 퇴직공제 및 고용·복지 사업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번에 공제회가 건설근로자들이 일시에 가장 많이 모이는 공간에 지원센터를 열게 된 것은 그 동안 공제회가 추구해 온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킨 것으로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 1∼2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부에서도 동 업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제회 이진규 이사장은 “새벽같이 일어나 일거리를 구하러 왔다가 허탕치고 갈 곳 없는 건설근로자들,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면서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 지도 모르는 건설근로자들이 이 곳에 찾아와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어 간다면 이 보다 보람있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건설근로자들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