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이면 이러한 일들이 모두 가능해진다. 고용부는 금년 초부터 「일모아 시스템」 개편 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이런 청사진을 마련하였다.
당초(’09) "일모아 시스템" 은 국민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선 담당자에게는 중복 참여 방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축되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족한 예산으로 중복참여자 검색 등 초보적 기능만 탑재한 채 운영을 시작했던 까닭에 정보 검색에 불편함이 많고, 참여자 선발을 위해 확인해야하는 행정 정보 등에 대한 지원 기능도 없어 국민 및 일선 담당자 모두 시스템 활용도가 낮은 수준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작업을 통해 중앙정부의 217개 사업(약 11.2조원)과 자치단체 1천여개 사업(약 1.9조원)의 참여자 모집공고·선발, 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일체의 정보 및 행정처리를 제공·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 안행부, 복지부 등이 운영하는 시스템들을 모두 연결하고, 특히 일자리 정보 뿐만 아니라 복지 정보도 연계 제공하여 개인별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개선된다.
① 분절적인 일자리 , 복지 정보 ⇒ 통합적 맞춤형 고용복지 정보제공
② 중복의심자 검색에 국한된 기능 ⇒ 참여자 선발, 관리, 급여 지급까지 처리 가능, 업무 부담 대폭 경감
③ 워크넷(민간 일자리)과 연계를 통해 비경활인구의 노동시장 이행 촉진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총 12개월간 3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다음주(7월 3주) 사업자 선정을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조달발주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복지 연계 강화 및 일을 통한 복지 구현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