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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9 16:44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산학일체형 도제학교」전국 60개 특성화고로 본격 확대된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64  
고용노동부·교육부, 신규 51개 고교­633개 기업 선정-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고교 재학생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할 신규사업단 16개소(51개 고교- 633개 기업)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금년 3월부터 시범운영(9개교) 중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해당학과 입학경쟁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학생·학부모와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공모에 전국 29개 사업단(99개교, 1,357개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현장의 호응이 크다.

 이번 16개 사업단 51개교가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참여 학생과 학교, 분야가 대폭 확대되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 대표 사업으로 본격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참여기업(1,357개)에 대한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교육 전문가와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고용노동부-교육부 공동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
 
내년부터 기존 9개교를 포함한 60개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운영되면 참여 학생이 3,000명, 참여기업이 800개 규모로 대폭 증가하게 되고,
 
훈련분야도 기존 기계 직종 위주에서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으로 확대되어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각 사업단에는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가 지원되고,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633개 기업에는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 훈련인프라 및 훈련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참여 학생이 기업 현장 배치에 앞서 가장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사전 직무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사업단 내 공동훈련센터(도제교육센터)에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시설·장비를 설치하고 명장 등 현장의 숙련 인력이 직접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참여기업에는 체계적으로 현장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현장훈련 비용과 함께, 훈련프로그램·학습도구 개발 비용, 기업현장교사 등 전담인력 수당 및 직무 연수 등이 지원된다.

한편, 이번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훈련분야 및 참여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운영모델을 제시하였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정부3.0 협업의 대표적 사례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현장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발판으로 2017년까지 전국 203개 공업계고로 전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운영성과를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조기입직 유도 및 청년취업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특성에 맞는 도제식 교육과정 개발‧운영, 시설 및 기자재 확충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금년도 9개 학교 500명 규모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제 60개교 3천여 명의 학생들이 고교 2학년부터 취업을 한 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능력을 키우게 되어, 독일·스위스 식의 일학습병행제가 본격적으로 졸업생 단계에서 재학생 단계로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근로자로서 당당히 일학습병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범운영 학교와 기업을 수차례 방문한 결과 학교와 기업 모두 도제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와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기술 인력의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감이 높았다고 했다. 다만, 새롭게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