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13개 외국어로 된 교재, 포스터, 애니메이션 등 제공
주로 생산직이나 단순노무직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과 더불어 언어적 문제 등으로 한해 6천명 이상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6천 44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85명이 생명을 잃었다.
국내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도 단순기능 인력의 경우, 2013년 499,036명에서 2014년 567,642명으로 6만 8천명 이상이 늘어, 이에따른 외국인근로자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2013년 및 2014년 출입국 외국인 정책통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외국인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미디어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안전보건공단이 이번에 보급하는 자료는 모두 46종으로 안전보건 교재 2종, 포스터 2종, 스티커 8종, 매뉴얼자료 25종, 파워포인트 교안 5종, 애니메이션 동영상 4종이다.
이번 교육미디어 자료는 13개국어와 한국어가 병행 표기되어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 13개 국어 :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방글라데시어, 우즈벡어, 몽골어, 파키스탄어, 스리랑카어, 캄보디아어, 미얀마어, 네팔어
안전보건 교재와 파워포인트 교안,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은 근로자 건강관리, 응급조치 등의 내용으로 안전보건교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형태의 스티커는 위험설비나 장소에 부착하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제작되었다.
이번 자료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 초기화면의 ‘안전보건자료실’내 ‘외국인 자료’ 코너에서 해당 언어를 선택하여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외국인근로자 취업교육기관과 지원센터, NGO 단체등에는 직접 보급을 통해 활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사고사례 동영상 2종을 추가로 보급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어렵고 힘든 작업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낮선환경과 언어적문제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교육미디어 자료가 사업장에 널리 사용되어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